
손끝에서 만들어진 추억과 감정을 소환하는
작은 가게 ‘흑심’



끝이 뭉뚝해진 연필을 조심스레 깎아내는 그 느낌이 살아났다. 칼끝에 돌돌 말리는 나무의 느낌과 사각 사각거리는 흑연의 느낌. 나는 연필을 깎을 때의 그 느낌이 좋아서 일부러 연필을 부러뜨리고 다시 깎고는 했었다. 힘을 주어 꾹꾹 눌러 쓸 때와 바람이 부는 것처럼 빠르게 쓸 때의 선이 연필을 사용할 때는 다르게 나타난다. 그래서, 연필로 쓰여진 글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그 때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 하다.


빈티지 연필의 디테일을 알고 있는 자그마한 가게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설레는 마음에 오늘내일 가봐야겠다는 급한 계획이 훨씬 늘어졌다. 비가 내려 쌀쌀함이 가득한 주말 ‘흑심’을 찾았다. 누군가에게 이곳은 ‘성지’일 것이다. 멋진 연필을 파는 편집샵이라고 하기에 이곳은 뭔가 비현실적인 느낌이 가득한 곳이었다. 온라인으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감성은 보이는 것 이외의 다른 감각으로 전해진다. 익숙하지만 오랜만인 것 같은 그런 냄새와 온기, 그리고 연필을 손에 쥐고 있을 때의 기억. 이곳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를 금새 알 것 같다.






뾰족한 연필 끝이 무뎌져서 다시 다듬는 그 시간의 뿌듯함이, 더이상 쓸 수 없을 만큼 짧아진 몽당 연필을 쉽게 버리지 못하는 마음이 어떤 것이었는지 다시 느껴졌다.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글의 느낌이 있다. 스마트폰의 키패드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기분 좋은, 때로는 신비롭게까지 느껴지는 그 느낌을 이곳 흑심에서 가득 담아간다.
<흑심> 공식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blackheart_pencil/
찾아가는 길 :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226-34, 3층
손끝에서 만들어진 추억과 감정을 소환하는
작은 가게 ‘흑심’
끝이 뭉뚝해진 연필을 조심스레 깎아내는 그 느낌이 살아났다. 칼끝에 돌돌 말리는 나무의 느낌과 사각 사각거리는 흑연의 느낌. 나는 연필을 깎을 때의 그 느낌이 좋아서 일부러 연필을 부러뜨리고 다시 깎고는 했었다. 힘을 주어 꾹꾹 눌러 쓸 때와 바람이 부는 것처럼 빠르게 쓸 때의 선이 연필을 사용할 때는 다르게 나타난다. 그래서, 연필로 쓰여진 글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그 때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 하다.
빈티지 연필의 디테일을 알고 있는 자그마한 가게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설레는 마음에 오늘내일 가봐야겠다는 급한 계획이 훨씬 늘어졌다. 비가 내려 쌀쌀함이 가득한 주말 ‘흑심’을 찾았다. 누군가에게 이곳은 ‘성지’일 것이다. 멋진 연필을 파는 편집샵이라고 하기에 이곳은 뭔가 비현실적인 느낌이 가득한 곳이었다. 온라인으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감성은 보이는 것 이외의 다른 감각으로 전해진다. 익숙하지만 오랜만인 것 같은 그런 냄새와 온기, 그리고 연필을 손에 쥐고 있을 때의 기억. 이곳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를 금새 알 것 같다.
뾰족한 연필 끝이 무뎌져서 다시 다듬는 그 시간의 뿌듯함이, 더이상 쓸 수 없을 만큼 짧아진 몽당 연필을 쉽게 버리지 못하는 마음이 어떤 것이었는지 다시 느껴졌다.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글의 느낌이 있다. 스마트폰의 키패드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기분 좋은, 때로는 신비롭게까지 느껴지는 그 느낌을 이곳 흑심에서 가득 담아간다.
<흑심> 공식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blackheart_pencil/
찾아가는 길 :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226-34, 3층